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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대구 북구 침산동 돈까스 잘하는 곳 [인생돈가스]

by 파랑철통 2020. 3. 14.

대구 침산동에 갈 일이 종종 있어서 오며 가며 다니는 길에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돈가스 집을 방문했다.

 

TV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우연히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제주도에서 돈까스집을 오픈한

 

방송을 보니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돈까스 처럼 보이고 엄청 맛있어 보여서 생각만 하고 있다가

 

침산동에 간판 이름이 [ 인생돈가스 ] 이길래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간판이름이 저럴까 생각이 들어서

 

궁금해서 들어가본 집이었다.

 

내가 처음 갔을때는 정말 오픈한지 일주일도 안된 상태였고 화환과 아직 자리잡히지 않은 식기도구 셋팅과

 

홀 공간도 뭔가 휑 했다. 돈까스 맛이 다만 궁금했기 때문에 우선 기본메뉴인 인생돈가스를 주문했다.

 

주방은 사장님처럼 보이시는 조리복을 딱 갖춰 입으신 1분. 그리고 홀 서비스를 하는 직원 1분이 계셨다.

 

 

인생돈가스

이게 딱 기본 돈까스이다.  나는 돈까스 이 외에 같이 나오는 밥이나 샐러드류도 많이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밥도 잘 지어서 찰기있게 윤기나는 밥이 나와 신경을 많이 쓰시는것 같았다.

 

양배추슬라이스도 어떤곳은 단면이 갈변되서 먹기 거북한곳도 더러 있는데 기본적인 재료관리를 잘하시는 분 같았다.

 

돈까스자체도 고기도 잡냄새 하나도 안나고 부드럽고 겉표면의 튀김도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었고 소스와도

 

잘 어울렸고 맛도 좋았다. 

 

플레이팅도 정갈하게 사장님이 음식을 오래하신분 같았다. 

 

처음 방문했을때 매장 벽면에 써져있는거 같았는데 대구에 "작은프랑스"라고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곳에서

 

계셨다고 한다. 난 대구에 온지 얼마 안되서 잘은 모르지만 유명한 곳이었나 보다.

 

최근 먹은 돈까스 중에서는 가장 맛있게 먹은거라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 이후로 여러번 갔었는데

 

매번 갈때마다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나는것 같아서 나만 알고 있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장사가 잘 되야 사장님도 돈도 많이 버시고 직원도 늘리고 매장도 더 나가실수 있으니 또 들릴 일 있으면

 

웨이팅을 해서라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코로나 바이러스 좀 잠잠해지면 여기도 한번 더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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