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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나만의 스테이크 굽는 방법

by 파랑철통 2020. 3. 9.

steak

스테이크를 굽는 방법을 제대로 알면 비싼 레스토랑에 가지 않고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레스토랑에서 먹는 

 

스테이크보다 훨씬 맛있고 나의 취향대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조차도 스테이크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곳도 생각보다 엄청 많다.

 

인터넷에 정보가 정말 많지만 실제 손으로 만들때와는 다르고 또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 업장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다.  스테이크를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정확한 굽기를 위해서 원하는 온도를 맞춰서 수비드

 

기법을 써서 겉표면만 빠르게 씨어링하는 방법도 있고 팬에서 하는 방법 그릴에서 하는 방법 숯을 이용하는 방법 등등등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참나무 숯 그릴과 나무칩을 이용하여 그릴에서 구워먹는거지만 일반 가정집에서는 힘드니

 

프라이 팬에서 할 수 있는 딱 지켜야 할 포인트만 전달해 보려 한다.

 

우선 편평하게 잘 손질된 신선한 고기가 있어야 한다. 등심 기준 두께는 1인치에서 1.5센티는 되어야 한다.

 

고기는 최고로 신선하고 마블링이 풍부한게 좋다. (한국사람들의 취향이 부드러운 소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

 

마블링이 없어도 괜찮다. 기름기가 꼇다는건 그만큼 기름이 많이 낀 비만인 소라는거니까 부드럽긴하지만

 

마블링이 잘 없는 고기는 마블링이 자글자글한 고기보다 육향이 깊고 매력있는 맛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 나름대로

 

괜찮다. 어쨋든 좋은 고기를 마트에서 돈 아까워 하지 말고 구매하면 좋을것 같다. 아무리 비싸도 레스토랑에서

 

사먹는것 보단 안비쌀테니까. ( 숙성을 시키거나 여러 명이 먹을 때는 고기 1채를 사서 직접 손질을 하는 것도 좋다. ) 

 

그리고 고기를 먹기 30분 전쯤 상온에 꺼내서 소금을 고기에 골고루 뿌려준다. 고기의 옆면도 반드시 뿌려준다.

 

아주 골고루~~ 시간이 지나면 소금이 녹으면서 고기의 겉표면에는 땀이 생길것이다. 이 염분이 고기 안까지

 

잘 스며 들도록 흡수를 시켜준다.  30분가량 소금에 적 여주면 고기의 겉면은 처음 완전 생고기일 때보다 겉 표면이

 

살짝 마르게 된다.고기의 겉 표면을 키친타월 같은 걸로 흡수시켜서 건조하게 만들어 줘야 한다. 이때가 고기가 열을

 

받았을때 씨어링이 되기 굉장히 좋은 상태가 된다. 그리고 오직 소금만 미리 뿌려야 한다.

 

후추나 허브를 미리 뿌려 놓은 상태에서 팬에 씨어링을 시작하면 모두 다 타버린다. 버터도 마찬가지 

 

고기가 80%정도 마무리되었을 때 넣는 게 좋다. 고온에서 고기를 익히기 때문에 전부 시커멓게 다 탄다.

 

PAN 은 두꺼운게 좋다. 팬에 고기를 올리면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두꺼운 팬을 쓰면 스테이크가 잘 구워지는데

 

필요한 고온의 열을 잘 보존해 주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모두 준비 되었으면 팬에 식용유나 카놀라 같은 오일을 살짝  뿌려준 후에 예열을 한다. 충분히 온도가 올랐으면

 

아마 팬에서 연기가 나는게 보일 것이다. 그럼 바로 팬에 고기를 올려준다.

 

이후로 집중 해야 할 건 고기 겉에 골드 브라운색이 나도록 색을 골고루 내줘야 한다는 것!!

 

너무 색이 까맣게 나오거나 연기가 심하게 나면 불을 줄이고 고기가 쪄지듯이 허옇게 유지된다면 불을 올려주면서

 

고기 겉이 바삭한 브라운색이 나도록 위, 아래, 옆 골고루 씨어링을 해 주면 된다. 

 

 위에 보이는 사진의 윗면처럼 크리스 피하게 나와야 한다. 고기가 팬에서 열을 받으면 살짝 휘는데 이때 고기 위를

 

눌러서 바닥에 닿는 부분을 편평하게 만들어 골고루 씨어링이 되도록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고기를 몇 번 뒤집는 게 좋다는 여러 말이 많은데 키 포인트는 고기가 구워지는 온도다. 타지 않을 정도의 고온에서  

 

고기의 겉표면이 저렇게 씨어링이 잘 되도록 만드는 것. 색이 대부분 골고루 나기 시작하면 이때 허브나 마늘 등

 

고기에 맛을 첨가하고 싶은 재료를 취향껏 넣어준다. 버터도 넣어주면 아주 좋다. 고기를 씨어링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도 4분 안에 마무리되게 해야 한다. 내가 웰던으로 먹기 원한다면 팬에서 오래 익혀도 되겠지만..

 

고기의 색을 골고루 냈으면 굽기를 맞춰야 하는데 보통 미디엄 정도로 먹는다면 고기 내부가 살짝 따뜻한 정도다.

 

온도계를 사용할 수도 있고 케이크 테스터기를 사용할 수도 있고 쇠젓가락으로 확인해 볼 수 도 있고 손으로 눌러볼

 

수도 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굽기까지 만들려면 색을 다 낸 이후에 팬의 불을 약하게 낮춰서 베이스팅 하면서

 

기름을 고기에 조금씩 끼얹어주면서 고기 내부를 익혀도 되고 오븐 안에 넣어서 고기를 익혀도 좋다. 

 

모두 끝났으면 포일로 고기를 따뜻하게 덮어주고 레스팅을 시켜준다. 1~2분이면 가정집에서는 충분하다. 

 

그 사이에 팬에 남아있는 고기의 주스를 이용해서 소스를 만드는데 이건 가정집에서 하기 복잡하니 패스하고

 

추천하고 싶은 건 홀스레디쉬와 홀그레인 머스터드. 그리고 소금, 후추 이렇게 준비하고 취향대로 찍어 먹으면 맛있다.

 

내가 원하는 굽기를 맞춘 레스팅까지 끝난 스테이크는 이제 육즙 가득한 겉은 크리스피하고 속에는 육즙 가득한

 

감칠맛 가득 품은 훌륭한 스테이크가 되어 있을 것이다. 페퍼밀이 있으면 마무리로 스테이크 위에 뿌려주고 

 

탄수화물이 포함된 내 취향의 가니쉬와 홀스레디쉬, 홀그레인 머스터드 정도 그리고 와인, 음악, 조명이 있으면

 

레스토랑을 가지 않아도 인생 최고의 스테이크를 언제나 먹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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