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행중에 찾은 빵집 성심당.
빵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유명한 곳이라 찾아간 빵집.
주차를 하려면 지정된 곳에가서 주차를 해야한다.
복잡한 은행동을 가로질러 근방으로 찾아가니 성심당 주차장에 주차요원들이 안내를 해주었다.
처음에 엔비주차장을 찾았는데 자리가 없어서 이안과병원 주차장으로 갔다.
성심당을 찾아서 들어갔는데 확실히 기업에서 운영하는 빵집들과는 좀 달랐다.
프렌차이저들보다는 확실히 빵의 종류도 많고 제빵사들이 방금 만들어낸 듯한 빵들이 참 많았다.
그렇다고 종류만 늘려서 채워넣은게 아니라 메뉴개발 노력의 흔적이 보이는 완성도 있는 빵들처럼 보였다.
안스베이커리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안스베이커리보다는 조금 더 오래되고 정감있는 느낌이었다.
별것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찾는 손님이 많고 빵이 재고순환이 빨리 이루어져야
저렇게 다양하게 많은 종류의 빵을 진열을 할 수 있을텐데 빵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빵집인걸 알 수가 있었다.
제과 도구들이나 설비들은 참 오래된듯처럼 보였지만
직원들이 관리를 잘 하는건지 위생적으로 체계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빠리바게트나 뚜레주르같은 곳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하고 관리가 안될 고객서비스인
시식 빵도 각 종류별로 넉넉하게 다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일본에 가서 느꼈던 음식을 만들어도 너무 먹고싶게 만들고
진열을 해도 너무 아기자기하게 맛있어보이게 하던데 이곳에서
살짝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빵의 종류가 많아 선택 하기 곤란해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인기가 있는 빵을 정리해서 이렇게 보여준다.
선물하기 위한 손님들을 위해서도 여러가지 규격의 포장용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계산해주는 직원들도 아주 친절하였다.
빵이 양도 넉넉하고 맛과 퀄리티가 훌륭하였다.
가격도 착하다. 우리 동네에 이런 빵집이 있으면 좋을텐데..
성심당이라는 곳이 규모가 꾀 있나보다. 빵의 퀄리티도 상당히 훌륭한 편에 속하지만
매장의 운영 관리 부분에서도 체계적이고 고객들을 위한 세심한 서비스가 곳곳에 보였다.
아마 경험이 많고 유능한 분들이 경영을 하고 계신 듯 하다.
직원분들이 수시로 홀을 돌면서 체크를 하신다.
블루리본 서베이를 아주 신뢰하지는 않지만 아직은 대한민국에서 블루리본만큼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은 없으니..
안쪽의 키친을 슬쩍 봤는데 위생에 많이 신경을 쓰는 모습이 보였다.
1956년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빵집.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으로 이름이 나기 시작했다.
대전에 4곳만 있는 빵집으로 한국에서 가본 빵집들 중에서는 가장 훌륭한 곳이었다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한 곳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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