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 필요한 물건들을 조금씩 구비를 해 나가고 있다.
이사를 너무 자주해서 매번 할 때마다 필요한 물건을 사고 이것저것 챙기는 일들이
이제는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이번에 장을 본 물건중에 하나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에 대해서
한번 끄적여 볼까한다.
가정집에서도 많이 쓰는걸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아마도...
검은색으로 되어있는 코팅팬을 많이 쓰지 않을까 싶다.
이 팬은 관리하기가 너무 쉽다. 막 써도 녹이 슬거나 흠집이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검은 코팅팬에서 나오는 이물질처럼 음식에 이런것들이 들어갈 일이 없다.
하지만 이 스테인레스 재질은 열 전도율이 아주 낮아서 열이 빠르게 전달이 되지 않는데
팬을 만드는 회사에서는 스테인레스스틸의 층 사이에 열전도율이 아주 좋은 알루미늄을
끼워넣어 만들기도 하고 알루미늄보다도 열 전도율이 좋은 구리를 이용하기도 한다. 조금 더 비싸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팬을 사용하면서 조리과정에 음식물이 팬에 딱 달라붙어서 눌어버리는 현상으로
곤란했던 경험이 많을 것이다. 반짝거리니까 이뻐보이는데 사용하기는 쉽지는 않네..라고 생각했겠지만
사실 예열만 잘 하면 굉장히 사용하기 쉽다.. 열보존도 좋은 편이라 음식물의 수분손실도 적어서
음식을 아주 맛있게 만들수 있는 훌륭한 조리 도구이다.
개인적으로는 무쇠후라이팬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관리적인 부분에서 봤을때는
스텐후라이팬이 참 좋기는 하다.
그러한 이 스텐후라이팬을 잘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예열.
팬을 불판에 올리고 팬에 열이 오를때까지 기다린다. 오일은 먼저 두르지 않는다.
충분히 예열이 되면 그때 오일을 두르고 식재료를 넣으면 절때 달라붙지 않는다.
팬에 열이 얼만큼 올랐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물방울 하나만 떨어뜨려 보면 알 수 있다.
떨어뜨렸을때 그자리에서 끓으면서 증발하거나 별 반응이 없으면 아직 때가 아니다..
떨어뜨렸을때 얘네들이 동그랗게 방울방울 춤을추고 왔다리갔다리 한다?? 그때다.
팬에있던 물을 버리고 그때 오일을 원하는 만큼 두르면 오일이 퍼지면서 금속사이사이에 들어가면서
코팅이 된다. 오일이 뭉게뭉게 퍼지면 야채를 넣어도 고기를 넣어도 계란을 넣어도
절대로.. 절대로 눌러붙지가 않는다..
스텐레스팬을 처음 샀을때는 팬에 오일을 4분에1만 차게 담은상태에서 150도씨의 오븐에 넣고
1시간이상 코팅시키고 뭐..길들이는 식의 방법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게 해도 되고
불판에서 해도 되고 코팅만 잘 되면 되지 머..
4년동안 호텔조리학과정을 받고도 칼이나 팬을 다루는 방법을 모르는 학생이
우리나라에는 참 많은것 같다. 작년에 미슐랭도 들어왔고
앞으로 외식산업이 꾸준히 발전할텐데 대학교육과정도 뭔가 체계적으로 현실적인것을
잘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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