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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구미 금오산맛집] 프랑스요리하는 구미레스토랑, 라비엉퀴진(LAVIE en cuisine)

by 파랑철통 2020. 4. 4.

라비엉 퀴진

라비엉 퀴진, 얼마 전까지 안동에서 영업을 하다가 최근 구미로 이전 개업을 한 프랑스 레스토랑이에요. 팔레 드 고몽과 부띠끄 블루밍 셰프, 현재는 미슐랭 레스토랑 테이블 포포, 파스타 포포를 운영하고 계시는 김성운 셰프님과 오랫동안 함께 부띠끄 블루밍 시절부터 함께 근무하시고 프랑스 유학생활 후 오스테리아꼬또까지 근무하시고 고향으로 내려와 오픈하신 프랑스 레스토랑 라비엉 퀴진의 신동민 오너 셰프님이 운영하시고 계세요.   

 

라비엉퀴진 외관

위치는 금오산 밑자락의 요즘 금리단길로 불리고 있는 곳입니다. 가정집을 통으로 리모델링하셔서 건물 전체를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계세요. 구미라는 유통시장이 좁아서 힘드실 것 같지만 봉화와 전국 각지에서 좋은 식재료를 직접 돌아다니시면서 찾아내어 저렴한 가격에 고급 퀄리티의 음식을 만들어 내시는 걸 보니 구미 시민분들이 부러워집니다

 

 

 

 

 

 

 

라비엉 퀴진은 1층과 2층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요.

1층에는 입구를 들어오자마자 바로 오픈된 주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층에는 가정집을 개조한 구조라서 그런지 완전 통 오픈된 공간이 아니라 어느 정도 독립된 공간의 홀 테이블이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에는 예쁜 조명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엄청 깨끗하고 좋은 향기도 났어요.

레스토랑 외관은 노란색으로 되어있는데 실내로 들어오면 화이트 톤이 많이 눈에 띄어요. 

기본 테이블 셋팅입니다. 

16,000원짜리 오일 파스타. 

깜짝 놀랐어요. 파스타의 퀄리티가 너무 잘 나왔고 맛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서울 왠만한 파스타 맛집을 가도 맛보기 힘든 정도로 아주 잘 만든 파스타였고 재료도 아끼지 않고 넉넉하게 사용했어요. 해산물의 조리도 훌륭해서 식감도 탱탱하고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전체적인 파스타의 소스의 맛도 굉장히 후레쉬하면서 좋은 올리브유와 어우러져 잘 삶긴 면과 잘 조리된 해산물과 모든 식자재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먹을수록 먹고 싶어 지게 만드는 질리지 않는 그런 오히려 이 정도 퀄리티면 너무 싸게 파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파스타였습니다.     

향채류도 굉장히 신선하게 관리하시고 음식에 잘 적용하셔서 맛을 더 끌어올리는 것 같았어요.

식자재를 자유자재로 컨트롤 하시네요. 관자 씨어링도 참 잘 되어있어요. 

조개류의 살도 오버쿡하지 않고 탱탱하게 정말 잘 조리하셨어요.

씹을 때마다 조갯살에서 조개즙이 팡팡 터져 나올 만큼 요리 참 잘하시더라고요. 문어도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했고 보이시겠지만 마늘도 골드브라운색이 아주 잘 나있고 모든 재료 하나하나가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의 맛을 내도록 끌어올려서 요리를 하셨어요.

이 가격에 조미료로 맛을 잡고 식자재의 이해없이 요리하는 레스토랑이 참 많고 또 그런 곳이 장사가 참 잘되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너무 정직하게 요리하는 곳에 오니 제 몸이 힐링되는 느낌이에요. 

자극적이지 않고 몸에도 좋고 식자재 본연의 맛으로 감칠맛을 끌어내어 최고의 맛을 선보여주는 파스타였어요.

유명해 지기 전 나만 알고 싶은 레스토랑, 구미 프랑스 레스토랑 라비엉 퀴진.

이 집 요리 참 잘하네요.. 인정. 

신동민 오너쉐프님이 매장 홍보를 잘 안 하셔서 아직은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레스토랑인 것 같아요.

안동에 있을때 접해봤던 손님들은 구미까지 찾아오신다고 하더라고요. 

가까운 대구에도 매장을 열고싶어하시는데 꼭 대구에 하나 오픈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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