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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6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의 보름달.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가는 걸까? 하는 마음에 나도 가보았다. 오사카. 낮에 도톤보리 강 주변을 거닐면서 봤는데 청계천보다 더럽더라. 듣기로는 이 곳에서 유람선을 탄다는데.... 괜찮을까 싶었다. 오전 8시쯤에 나는 무작정 나와서 걸었다. 새로운 곳을 가면 하는 나의 행동. 길을 익히기 위해서 그냥 걷는다. 요즘엔 워낙 스마트폰이 잘 되어있어서 길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지. 걸어다닌지 5분도 안되었는데 맥도날드에서 귀여운 여자아이가 나오더니 알지못할 일본말을 하며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건네줬다. 직원처럼 보였는데 일본은 길가는 사람에게 이런 서비스도 하나보다. 서울에서 미세먼지만 가득 마시다가 가서 그런지 오사카라는 대도시인데도 불구하고 공기가 좋았다. 하늘도 푸르렀다. 잠시 나들이 수준의 여행이어서 많.. 2018. 3. 22.
대설 주의보 아침부터 핸드폰에서 경보가 울렸다. 대설주의보. 눈이 엄청 많이 온다고 경보가 울려대는 바람에 이른 아침부터 깨버렸네. 오늘은 20살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여사친이랑 만나기로 한 날인데... 졸린 상태에서 고민중이었다. 여사친한테 카톡이 와서 대설주의보 이야기를 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다 하고 창문을 열어보니 저 멀리 산에는 눈이 많이 쌓였는데... 길을 보니 눈이 많이 쌓일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아서 차를 가지고 가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친구가 임신을 했고 날씨도 안좋고 만삭이기 때문에 움직이기 불편 할 것을 알기에 당연한거지. 이곳도 대도시이긴 하지만 서울만큼 복잡하지 않아서 운전하는게 수월하네. 좋네. 결혼식때 보고 처음 봤는데 배가 엄청.. 2018. 3. 22.